한복 – 한복의 역사

한복: 한복의 역사는 알아 본 적이 있었나요?

한복은 한국 전통복식으로,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며 국민의 정신과 생활양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한복의 역사는 고대 삼국시대에 그 시작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에는 무신(무예가 신사로서 국가방어를 하는 전문 병사)들이 입었던 복장으로, 천으로 만들어진 흰색 상의와 하의를 입고 허리에 끈으로 묶는 형태였습니다.

그 후 고려시대에는 고급한 양피(한자로 “양”은 양털을 뜻하며 “피”는 천을 뜻합니다)가 유행하면서, 한복의 모습도 변화되었습니다. 여성용 한복은 양복에서 유래하였으며, 한복의 대표적인 디자인으로 자리 잡은 삼발(三발)이라 불리는 와이드 스커트와 전통적인 옆로로 엮은 단추를 사용하여 옷을 묶는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한복이 더욱 발전하였습니다. 조선의 눈부신 귀족층들은 다양한 색상의 한복을 착용하였으며, 더욱 섬세하고 화려한 자수 기술과 장식법을 사용하여 예쁘고 멋진 옷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당시 여성들은 소매를 굽혀 입어서 걷는 것을 막는 조선의 사회적 풍속에 맞추어 손을 내밀지 않아도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깃속팔”이라는 특별한 소매를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의 수탈로 인해 한복 생산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한복은 일상복에서 벗어나 특별한 행사나 절기, 결혼식 등의 행사에서만 착용되었습니다. 그러나 1945년 광복 이후, 한복은 다시 대중들의 사랑을 받게 되면서, 현재에 이르러도 한복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복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